※문학의 공간/♤겨울 연가

♡당신의 미소가 있어 아름다운 밤

靑岩거사 2006. 12. 6. 22:08
    당신의 미소가 있어 아름다운 밤 나에게는 솜털 처럼 부드럽지만 쉽게 지치지 않는 사랑으로 언제나 웃음을 머금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의 미소는 이른 봄날의 먼 여행 길에 지친 바람 처럼 옷깃을 여미게 하지도 않고
          따가운 햇살 아래 지쳐 쓰러져 잘게 부서지는 물방울 처럼 추억에 젖어 있게 하지도 않는 물 흐르듯 자연스런 미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억지로 강요된 웃음이 아니기에 둘만의 만남의 광장에는 언제나 탐스러운 꽃이 한아름 피어 있고 나 또한 그 향기에 취하여 하루 온 종일을 벌 나비가 되어 노닐고 있습니다 당신 때문에 잠 못이루는 이 밤도 꿈 속에서나마 당신의 미소를 떠 올릴 수 있어 더 없이 아름다운 밤이 될것 같습니다 당신의 미소는 내 삶의 지치지 않는 윤활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