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岩거사 2007. 1. 18. 00:25
 

      

   겨울 그림자

 

   가느다란 신음 소리가

   문 틈으로 새어 드는 밤

   창 문에 비치는 검은 그림자

   바람 타고 일렁거린다.

 

   어제 밤엔 

   볼 수 없었던 숱한 별 그림자

   은하의 파도를 건너 오면

   그리운 임 만나지려나...

 

   달빛 아래

   소쩍새 울음보다 더 진한

   눈물 담은 편지

 

   난 오늘 밤도

   잠 못 이룰려나...

 

   <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