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사랑 / 김경하
靑岩거사
2007. 3. 28. 20:30
사랑 / 김 경하
그대를 사랑하여
나는
강물에 지는
물방울이어라
눈이 없어도
귀가 없어도
온 세상이
보이고 들린다네
그대 속에서
그대도 나도 없는 강물
때로는 나무가 되고
꽃이 되고
함께 흐르는 기쁨만으로도
터질 듯하여
살아도
죽어도 좋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