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그리움으로 오시는 그대

靑岩거사 2007. 4. 11. 07:29

 

    그리움으로 오시는 그대


    당신없는 세상은
    허무와 고독의 세계일 뿐입니다.
    당신 없는 세상은
    나도 존재할 수 없는 죽음의 공간입니다.

    당신 없이는 난 살 수 없기에
    당신은 내 존재의 일부입니다.
    당신 없는 이 세상은
    질식할 것 같은 무존재의 세계일 뿐입니다.


    사랑으로 살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이면 내 사는 의미를 찾을 수 없으니,
    당신, 내게 사랑을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내 안에, 내가 당신 안에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것이
    우리가 살아야 하는 모습은 아닌가요
    사랑이 있어야 할 자리에
    무성한 이끼와 먼지만이 자리하지 않도록 그대여,
    우리의 사랑을 소중히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아, 그대는 오늘도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리운 그대여 내게 오십시오
        그대가 와서 쉴 자리를 마련해 놓을테니,
        그대는 몸만 오시기 바랍니다
        그대 어색해 하지 않도록 내가
        마음을 정갈히 비워두겠습니다.


        그대 이제 잠에서 깨어
        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그대 생각함으로 오늘 난 이미 깨어있습니다.
        그러나 그대 모습은 간데없고 하늘은 흐려
        간간히 빗물만 내리고 있으니,
        내 마음 갈곳 모르고 허공을 맴돕니다.
        내 마음 갈곳없어 구름처럼 하늘을 떠다닙니다.
          그대 어서 내게로 오십시오..
          내게로 와서 꽃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