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岩거사 2007. 4. 12. 07:58

 

 

            

중년의 나이에

꽃씨 하나
가슴에 심어
날마다 물주고 보듬으면
다시
새 순 돋을까

바람 한 점
스쳐간 자리
햇살 한 줌 비추이니
꽃도 아니면서
꽃이고 싶은 소망

햇살은
좀 더 머무르라 하고
바람은
어서 가라
등을 떠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