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사랑하는데 어쩌면 좋습니까 / 설학

靑岩거사 2007. 4. 17. 09:44

    
    


    너를 웃게 하는 일..
    너를 그리워하는 일..
    너만을 바라보는 일..
    너의 행복으로 사는 일..
    이제는 그것만 생각할게..

     

    한 없는 눈물이 내 빰을 타고 흘러도
    너를 사랑하고 또 사랑해도..
    부족하고 부족한 내 마음을
    내 사랑이라 말하는 네 그림자 앞에서
    아름다움으로 채워갈게..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사랑 하는데 어쩌면 좋습니까 詩/설학
    사랑하는 임이여
    이대로 쓰러지기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마도
    내가 죽어 혼백이라도
    당신께 용서를 빌며
    스잔한 바람이
    빗줄기 흐르는 여름이
    내 영혼의 눈물과 육신이라 여기세요
    이렇게 빗줄기 타고 흐르는
    내 영혼의 눈물은 
    영원히 마르지 않는 용서로 남을 겁니다
    왜 내가 당신의 마음을 모르겠습니까
    왜 내가 당신을 한없이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사랑은 
    서로가 마음속에 담고
    이렇게 슬피 우는 가시나무새처럼
    쓸쓸히 서로의 눈물속에 그리움만 남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
    내게 작은 마음이라도 주시면
    난 그 마음을 평생 빛으로 삼고
    용서의 눈물로 당신의 그림자가 되고싶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