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 있으면 있을수록
내가 알지 못했던 아픔들이
가슴 저리며 다가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당신과의 추억을 모아
불꽃을 피워 올립니다
다 못한 아쉬움과 흔적들이
하나 둘 재가되어 사라져가고
내 가슴은 찐한 그리움으로
못 박혀 갑니다
불빛 속에 아른거리는
당신 모습에 내 눈은
촉촉이 젖고야 맙니다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합니까
얼마나 더 울어야 합니까
차라리 눈 감으면
잊어질 수 있나요
하지만 지금 내겐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너무 크기에
아무 소용없는 일입니다
사랑 없는 삶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세월 흘러 어느 날 문득
그대 모습 떠올리며
아름답던 추억 한 조각
이야기할 그런 날은 올까요
혹여
이렇게까지
그리움 그윽한 나에게
잊어달라 말하진 않겠지요
나 당신을 이렇게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