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속으로 함께 하고픈 당신 / 윤영초
창가에 머물러 아름답게 흩어지는 햇살들이 감미롭게 다가오는 청명한 아침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픈 지금 가슴에 일렁이는 바람이 햇살에 녹아 현혹하지만 빛나는 그리움 담아 차 한잔에 머물러 봅니다.
찬란하게 부서지는 햇빛 사이로 다가오는 그대 미소가 간지러운 손길로 마음을 열어 한 줄의 엽서를 쓰듯이 설레어 봅니다.
모든 일 다 접어두고 따스한 햇살과 살랑거리는 바람결 맞으며 그대와 나 한적한 곳에 머물러 차 한잔 마주하며 아름다운 눈빛에 녹아나는 그런 시간 행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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