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그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있음에
靑岩거사
2008. 7. 8. 09:59
그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있음에
내 열정이 모자라
채워줄 수 없는 내 가난한 사랑을
보내는 마음보다
떠나는 그 마음이 더 아플것 같아
그대를 보내면서 나는 웃고 있었다
삶의 덫에 걸린 내 육신이
절망의 땅 끝을 더듬고 있을 때
민들레 홀씨 되어 날아든 당신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
한 줄기 빛이었다
그대를 보내놓고
세월에 내가 묻힌다 해도
내 마음 호수되어
그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있음에
밤 하늘의 별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리
♬ Ocharovana Okoldovana (고백) / Nikolai Nasco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