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용혜원 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 용혜원

靑岩거사 2008. 11. 29. 12:23


       
    
    
      누군가가 그리울 땐 두 눈을 꼭감고 나즈막이 소리내어 휘파람을 부세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용혜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다 그대가 그리워졌습니다 그 곳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비가 내리는 날은 보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만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우산을 같이 쓰고 걷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한적한 카페에서 비가 멈출 때 까지 이야기 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내 마음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대 마음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