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岩거사 2012. 9. 15. 00:08

♡ 기다림 ♡

 

그리운 맘에

흙을 밟는다

아기 재우듯

꼬-옥 꼬옥 밟아두면

그 흙을 밟고

누군가 올 것 같아서

와서

나의 임이 되어 줄 것 같아서

 

잠 못 이루는 밤

별 그림자 두넛 깔아 놓고

이불 호청 풀먹이듯

꼬-옥 꼬옥

흙을 밟는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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