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혼자라는 외로움보다 / 금사향
靑岩거사
2009. 10. 25. 07:33
혼자라는 외로움보다 / 금사향
조용한 침묵이 깨어진다
어둠을 밀어내는 햇살속에
영혼들에 외침이 흩어진다
인생이다
삶에 몸부림이다
짓밟혀 눌린 돌틈사이 비집고
환희에 미소짓는 들꽃처럼 웃고싶다
어둠은 두렵지 않다
짊어진 무게는 견딜수 있다
외로움이다
혼자라는 외로움보다
함께라는 외로움이 더욱 두렵다
등 기대어 쉬어가려 주저 앉아도
가슴속 고독한 영혼은 기댈곳이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