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닫았습니다.
들여다 보지 못하도록
더 더욱 간절하여 목이 마르도록
어둡지 않기를 바랍니다
혹여 어둠에 헤메이실 때
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가차없이 제게로 오십시요.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히겠습니다.
행복이 되어 환희를 드리겠습니다.
향기로운 사랑꽃 피우겠나이다.
부름의 소리에 귀 귀울여
간곡한 소망의 나래를 저으십시요.
당신을 제 주인으로 맞아드려
찰라의 꿈을 꾸게 될지언정
포근히 잠드실 수 있도록
안식의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마음으로 만나 가슴을 나눈
아름다운 길을 걸어
서로에게 도달해야 합니다.
마냥 부풀렸던 환상의 나래를
잠시 접어야 할 시간입니다.
열리지 않는 문이라 여기신 문전에서
용기를 내어 노크하십시요.
비단자락 스치듯 오시는 발소리 들리면
님이시여~ 내 사랑이여!
버선발로 뛰어나가 마중하겠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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