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우리가 인연 이어서 / 冬木 지소영 靑岩거사 2010. 2. 22. 10:47 우리가 인연 이어서 / 冬木 지소영 인연 이어서 이 자리에 있다 할께 필연 이어 우리는 마주 본다 할까 오고 가는 수많은 군중 속에서 피고 지는 수없는 별 무리 속에서 너 하나 반짝이며 내게로 왔지 나 외로울까 따스함 전했지 눈물처럼 빛나는 태양이 아니어도 바람 부는 슬픈 들녘의 메아리였다 해도 서로 알고 있지 무엇으로 빈 가슴 채워야 하는지 말 없어도 읽고 있지 때마다 필요한 마음의 언어를 긴 여정 약속하지 않아도 이별이 기다린다 해도 여기에 있는 오늘 내 삶에 최고의 날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