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봄 / 청원 이명희 靑岩거사 2010. 3. 30. 10:23 봄 / 청원 이명희 저편 기억의 무덤 속에 묻혀 버린 줄 알았다 슬픔의 마디들이 흐물흐물 녹아 버려 자욱했고 흔들렸다 묵은 어둠이 가득한 방안 뜨거운 눈물만 넘실댔는데 이제 돌아왔구나 저 숲의 맑은 바람으로, 가슴 한 복판에 지핀 모닥불로 경계 없는 하늘에서 무한한 저 바다에서 벌판 한가운데서 그리움 줄기 당겨 올리며.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