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비에 연가 /금사향

靑岩거사 2010. 6. 18. 21:33

      비에 연가 /금사향 아직도 비는 내립니다 하늘은 어둠을 머금은 채 가지각색의 사연들을 흡입 합니다 초라한 나그네에 두려운 이별을 달래주던 미소가 아직도 창가에 흘러 내립니다 그렇게 비는 내게 시련만이 아니었습니다 달콤한 사랑으로 속삭입니다 기다리라고... 정녕 익숙치 않은 이별 뒤에는 비 개인 하늘에 햇살처럼 활짝 웃는 미소가 보일꺼라고 비는 내게 말합니다 사랑하는 만큼만 그리워 하라고 아프지 않을 만큼 보고파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