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가을의 향연 / 무명초 박종규 靑岩거사 2010. 10. 18. 06:53 가을의 향연 / 무명초 박종규 높고끝없는 푸른 하늘세상은 정돈된 모습으로숨김없이 다가선다 더위와 장마에 지친진통을 털고 망혼의 땅을 건너갈소망의 색으로 물들여무지개다리를 건너려단장의 서로 손짓한다 무르익은 향연에터질 듯 익어버린 갈망으로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실바람에 몸을 떠는나목들의 퉁소 선율 소리 그대와 함께 만난이 동산을 책갈피에 새기며고독한 겨울 앞에집시 바람타고 춤을 추듯화사한 이별의 가무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