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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 가원 김정숙

靑岩거사 2010. 11. 3. 00:02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 가원 김정숙
당신과 인연으로 
인생이라는 
터널을 걸어오는 동안
세상모르고 
철없던 세월이었지요
한치 어긋남도 
부족함도 없는 진실만이 
영원한 삶의 무기라 여겼던
믿음은 간곳없고 세월은 
어느 듯
돌아올 수 없는 강이 되어
흘러 가버린
깨닫지 못한
삶이란 현실을 놓고
되돌아갈 수 없는
물거품 되어 
사라진 빈 가슴 껴안고
처음처럼 
새로운 마음의 길을 걸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