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岩거사 2012. 12. 13. 09:13
 
12월은 /  신나리
마지막이라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달
닳은 신발 묻은 먼지 털어버리고
깍여 있는 뒷굽을 보면서
한해 무던히도 열심히 살은 흔적
가슴 아픈 사연들도  이안에 모두 담겼으리라
철철이 지나는 계절도 이젠 
새롭게 단장하려 헐벗은채 
말없이 하늘을 지켜본다
낮은 구름 사이로 솜털 같은 눈이 가볍게 
내려질때 세상은 또 묵묵히 받아드리며
희망을 꿈꾸며 새롭게 하얀 옷을 입는다
가진것 없이도 가졌다는 12월
내려놓아야하는 가벼움도 
무겁게 느껴지는 12월
잃어버린것 같지만 새롭게 
시작을 알리는 12월은
만감이 교차하는 달인것 같다
보내야만 가질수 있는 시간은
정체됨이 없는  늘 새로운 신발에
발끝이 아리하게 통증을 느낀다
12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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