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겨울 연가

붙잡아 둘 수 있는 것은 없다 / 민지 배미애

靑岩거사 2012. 12. 12. 02:06


      붙잡아 둘 수 있는 것은 없다 / 민지 배미애 시간 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것은 없다 낡고 때묻어 언젠가 시들고 만다 하늘 향해 팔을 내던 생각도 눈을 감고 가슴 안 그 빈자리에 앉으면 물로 출렁이는 어떤 그리움도 영원한 믿음이길 바라던 나조차도,때론,걷잘을 수 없이 변한다 모든 것은 늘 흐르고 흘러 쉼 없이 변하고 항상 떠나가기에 어제의 것은 없다 담장에 쪼그려 앉는 어머니 자궁 같은 따뜻한 느낌의 겨울 아침도, 그 떨림에 머리에 꽃을 피어나게 하는 첫눈도, 가슴이 얼도록 사랑한 한 때의 사랑도, 차츰,그 빛을 잃어가다 사라져 간다 붙잡아 둘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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