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봄 향기 / 松路 김순례 靑岩거사 2011. 2. 28. 08:30 봄 향기(香氣) /松路 김순례 목련화 향기와 개나리 벗꽃 벗삼아 길 나선다 실바람에 메마른 나뭇가지 흔들고 나풀나풀 풀잎 들 춤추는 듯 하다 북쪽은 이제 메마른 겉잎 살짝 걷어 내고 여린 새싹 삐죽 내민다 살랑살랑 바람에 날리는 오는 길목에 벌써 목련(木蓮) 꽃잎 땅바닥에 나뒹굴다 봄 향기(香氣) 화사한 빛으로 내 마음 속에 담뿍 담아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