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꽃신 / 소정 현명화 靑岩거사 2011. 3. 21. 09:55 꽃신 /巢庭현명화 봄이 겨울의 껍질을 벗기고 동면의 꿈을 깨고 우화를 한다 아득한 빙하기의 태고적 이야기를 남겨두고 햇살은 구름의 옷을 벗는다 봄은 나신으로 온통 태양의 물빛으로 샤워를 한다 봄 이제야 독백을 버리고 천지를 창조한다 먼 기원의 꿈을 다시 펼치며 님의 발자국을 밟고 예쁜 꽃신으로 갈아 신는다 마파람 저 언덕 너머 나의 님을 맞으러...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