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사랑초 / 은솔 이은영 靑岩거사 2011. 4. 2. 11:39 사랑초 / 은솔 이은영 흩어진 파편들, 사그라진 방울들이 안갯속에 비친 그 무엇이 되어 자꾸만 사라져 간다 부서진 조각들이 세상의 눈짓, 손짓에도 모른 채 화사한 꽃 덩이 되어 꽃물로 모인다 냉혈한의 가슴에도 뜨거운 화롯불 되고 텅 빈 가슴을 녹일지언정 꺼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영원히 빛남을 가진 그것 다시 태어남 이어도 그대와 함께라면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불덩이 가슴인걸. 그대에게 바칩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