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그대만은 잊지 않았습니다 / 가원 김정숙

靑岩거사 2011. 4. 13. 00:03

     

     

    
    

     

    그대만은 잊지 않았습니다

     

    가원 김정숙

     

    잿빛 하늘 바람은 불고 가지 끝에 초록 잎 틔우며 꽃 피고 새우는 계절을 껴안고 허공을 떠도는 영혼이어도 홀로 피는 꽃그늘 향기만큼 상큼한 사랑으로 행복을 주었던 그대만은 잊지 않았습니다 가눌 수 없을 만큼 희미한 기억 떠올리지 않아도 무지개 언덕 풀꽃 닮은 그리움으로 나를 극복할 수 있음은 최후의 순간에도 나의 최면을 믿어주는 그대이기에 언제까지고 떨어낼 수 없는 그리움 하나 그대는 사랑입니다.

     

    <10.04.13>

     

    흐르는 곡 (태연 - 사랑해요 드라마아테나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