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월 / 정석현
나무가지에 바싹마른 잎하나
후꾸시마 방사성 오염이
황사바람에 나부끼는 세월속에
계절의 톱니바퀴는
봄 이오는 향기에 얼룩지며
세월만 물고 돌아간다
물새우는 강언덕에 봄노래 즐거운데
강물따라 흐르는 세월
인생의 희,노,애, 락,
사계절과 같으리라
태양의 신비스런 볼그스런 뺨
온난화에 얼룩지며 주름살을 만드는데
때론
파란 하늘 만들며
가슴속에 솟아올라 봄을 짙게 펼쳐간다.
세월속에 뭍혀
아름다운 마음 엮어가는 시간들
틈새
미소를 머금고
지금 순간들이
마냥 즐거운 삶이라고 마음 새겨 본다.
흐르는 음악 :Romance 첼로연주 달콤한 인생 ost (Yuhki Kuram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