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사랑이 남아 있다면 / 김철중

靑岩거사 2011. 6. 28. 06:30

사랑이 남아 있다면 / 김철중 붉은 열정이 치맛자락에 꽃무늬 처럼 엷게 남아 있다면 주저 없이 다시 사랑하라. 나비가 날아들어 놀고 간 자리에 꽃술의 달콤한 화분가루가 남게 되듯 사랑이 가슴에 마른 단어로 아직 남아 있다면 머뭇거림 없이 다시 사랑하라. 너 아니면 죽을 만큼 아팠던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