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공간/☆우리고장 명소

담양- 국내 최대의 대나무골 테마공원

靑岩거사 2011. 6. 27. 08:38

<국내 최대의 대나무골 테마공원>

 

담양에서 24번국도를따라 조금만가다보면

금성면이보인다

다리를건너면서 우측으로난길을따라 한참올라가면

대나무골 테마공원이 나온다

입장료2000원 주차비 무료

입구에들어서면 약수터와 예쁜분수가있는 장독대가반겨준다

 

 

하늘을찌를듯이 뻣어올라간 대나무들

서로 키재기를 하는듯

 

그아래선 대나무를타고 올라가는 다른줄기식물도있다

숲사이로 나있는길

 

 

 

담양하면 대나무 다음으로 유명한곳이

바로 메타서쿼이아[ M e t a s e q u o i a ]가로수길

이름도 생소하고 이렇게 아름답게 가꿔놓은길을

잘보존해놓으려는 담양군민께 고마운마음을 전해드리고싶다

 

 

이나무는 1970년초에 2~3년생의나무를 심어놓았던게 지금은 전국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가로수길이돼었다

그중에서도 담양에서 순창으로가는 24번도로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길 안쪽에서보는모습도 아름답지만

 

길밖 멀리서봐도 너무나 아름다운모습이다

 

지근은 일부도로를 외곽으로 확장해놓고

이곳을찿는이들의 차량만 이곳으로통행을 하기때문에

거리는 매우한산하게 즐길수있다

젊은이들의 데이트장소나

가족간의 나들이로보이는 관광객들

 

담양이 어떤 동네인가? 예로부터 지조를 지키고자 벼슬을 버리고 자연에 묻힌 선비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 아닌가? 그걸 말해주듯 면앙정과 소쇄원등 담양의 정자는 굵직한 대나무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지조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를 떠나 나는 대나무만 보면 왠지 마음이 편해진다. 은은한 옥색은 수백번을 쳐다 봐도 질리지 않으며, 굵은 마디가 이어져 우렁차게 솟아오른 모습은 염원이 담긴 탑처럼 보여 신성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바람이 횡하니 불작시면 대나무와 대나무가 서로 비비면서 내는 소리는 신비롭다는 말밖에는 달리 할말이 없다.

그러한 대숲의 정취를 가장 멋지게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바로 담양 금성면의 대나무골이다.

 

 

30년전 언론인이자 사진작가인 신복진씨는 이 깊숙한 곳에 3만여평의 땅을 구입하여 담양의 상징인 대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땅을 일구고 대나무를 자식처럼 키워오면서 얼마나 많은 시련들이 있었겠는가? 어느 정도 대나무가 자라 숲의 티가 났을때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었건만 그 는 꾹 참았다.어린 대나무가 사람들 손때 타는 것을 막아야 했기 때문에 그는 30년동안 묵묵히 기다렸던 것이다.

그리고 30년이 지난후 일반인에게 개방되었을때 모두들 그 환상적인 대나무 숲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주인장의 집념과 땀방울 덕에 소중한 자연을 만끽하게 된 것이다.

초입부터 울창한 대나무 숲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 숲속으로 발을 들여 놓았다.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대숲에서 헤메고 다니는 자체가 죽림욕이고 웰빙인 것이다.

 

 

 

샘물은 대나무를 거쳐 3개의 절구를 지나 흐르고 있다. 보기만해도 정갈함이 느껴진다.

 

 

 

이제부터 대숲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죽림욕코스는 3개의 코스가 있다. 어느 산책로를 선택하든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말끔이 사라진다. 사근 사근 발자국 소리가 대숲의 고요를 깬다.

하늘을 쳐다본다. 우후죽순 댓잎사이로 파란하늘이 듬성듬성 보인다.

 

 

 

솟대도 대나무로 만들어서 그런지 더 높아 보인다.

 

 

영화 "흑수선"과 "청풍명월", "화산고"의 촬영지며, 드라마 "다모","전설의 고향 -죽귀" "여름향기"의 배경지로 쓰일만큼 대나무 숲으로는 전국제일을 자랑한다.

대숲에 들어가 혼자서 주연이 되어 대본 연습을 했는데..생각해 볼수록 우습다.

역시 나는 액스트라가 어울려.

 

 

 

주인장이 사진작가다 보니 소장한 작품사진이 참 많다. 새소리 들으며 전국 각지의 풍경사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사진 감상이 끝나면 저 오솔길로 소나무 산책길이 이어진다. 황톳길을 맨발로 거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대나무와 소나무의 맑은 기를 내몸 속에 간직해 보자.

 

 

가끔 대나무 사이에 차나무가 비집고 자라고 있다. 일반 녹차와 달리 대나무의 이슬만 먹고 자란다고하여 "죽로차"라고 부른다.

 

<담양온천>

대나무골에서 담양댐쪽으로 가다보면 담양온천을 만난다. 이 온천은 담양을 상징하듯 대나무와 온천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 대나무 찜질방, 대나무숯사우나등이 있다. 특히 죽초액탕은 무좀과 아토피성피부염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어른 6천원/어린이 5천원

 

 

 

<금성산성>

담양온천에서 비포장 산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금성산성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20여분정도 산길을 올라가야 금성산성이 나온다. 조금 올라갈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힘이 든다.

나무 그늘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일행이 보인다. 한 잔 마셔봤으면...그걸 눈치 챘는지 오이 하나에 막걸리 한사발을 들고 다가온다.
"캬....정말 시원하네요."

서울서 왔다고 했더니 한잔 더 권한다. 남도사람들의 걸쭉한 노래소리까지 청해 들었다. 더 있다가는 다음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 같아 간신히 뿌리치고 일어났다. 남도사람의 인심이 늘 이렇다.

술기운을 빌어 산길을 올랐다. 어느 순간이 되어서 탁 트인 공간이 나오더니 거대한 산성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바로 금성산성이다.

장성의 입암산성(立岩山城), 무주의 적상산성(赤裳山城), 담양의 금성산성(金城山城)이 호남 의 3대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산성에서 바라본 바라본 경치가 백만불이다. 담양댐이 손에 닿을듯 가깝게 보이고 호남의 들녁이 포근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