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岩거사 2011. 6. 27. 12:07

 

[ 송광사 : 한국의 삼보(三寶)사찰 가운데 승보(僧寶)사찰로서 유서 깊은 절이다. <송광사지(松廣寺誌)>에 따르면 신라 말기에 혜린(慧璘)이 마땅한 절을 찾던 중, 이곳에 이르러 산 이름을 송광이라 하고, 절 이름을 길상(吉祥)이라 하였는데, 사찰의 규모는 불과 100여 칸에 지나지 않았고 승려의 수효도 겨우 3040명을 넘지 못하였다.

 

처음에 이렇게 창건된 뒤 고려 인종(仁宗) 3(1125)에 석조(釋照)가 대찰을 세울 뜻을 품은 채 세상을 뜨자, 1197(명종 27) 승려 수우(守愚)가 사우(寺宇) 건설을 시작하였다. 3년이 지난 뒤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정혜사(定慧社)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선사(修禪社)라 칭하고, ()와 선()을 닦기 시작하면서, 대찰로 중건하였다.

 

이 사찰을 안고 있는 조계산은 이 때까지는 송광산이라고 했는데, 보조국사 이후 조계종의 중흥도량(中興道場)이 되면서부터 조계산이라고 고쳐 불렀다. 조계종은 신라 때부터 내려오던 구산선문(九山禪門)의 총칭으로, 고려 숙종(肅宗) 2(1097)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이 일으킨 천태종(天台宗)과 구별해 이렇게 부르기도 하였다. 그 뒤 보조국사의 법맥을 진각국사(眞覺國師)가 이어받아 중창한 때부터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180년 동안 16명의 국사를 배출하면서 승보사찰의 지위를 굳혔다.

 

경내에는 이들 16 국사의 진영(眞影)을 봉안한 국사전(國師殿)이 따로 있다. 수선사를 언제 송광사로 개칭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임진왜란 때 일부가 소실된 뒤 한동안 폐사 상태였는데, 뒤에 응선(應禪)을 비롯한 승려들이 복원하고 부휴(浮休)를 모셔 다시 가람의 면모를 갖추었다. 그러나 1842(헌종 8) 큰 화재가 일어나 모든 건물이 불타 없어지고, 삼존불(三尊佛), 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 금기(金器), 대종(大鐘) 및 기타 보물과 <화엄경(華嚴經)> 장판(藏板) 약간만 건졌다.

 

1922년부터 1928년까지 설월(雪月), 율암(栗庵)이 퇴락한 건물들을 중수하고, 19431956년에 승려와 신도의 노력으로 차례로 복원하여 옛모습을 되찾았다. 1948년의 여수순천사건과 6.25전쟁으로 사찰의 중심부가 불탔는데, 그 후 승려 취봉(翠峰), 금당(錦堂)의 노력으로 대웅전을 비롯한 건물들을 복구하였다. 이어 1983년부터 1990년까지 대웅전을 비롯해 30여 동의 전각과 건물을 새로 짓고 중수하여 오늘과 같은 승보종찰의 모습을 갖추었다.

 

조계산 내 암자로는 광원암(廣遠庵), 천자암(天子庵), 감로암(甘露庵), 부도암(浮屠庵), 불일암(佛日庵), 판와암(板瓦庵)과 근래에 건립한 오도암(悟道庵) 및 탑전(塔殿:寂光殿) 등이 있고, 56개의 말사와 수련원, 성보보수교습원 등의 부설기관이 있다.

 

또 가장 많은 사찰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로, 목조삼존불감(木彫三尊佛龕:국보 42), <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국보 43), 국사전(國師殿:국보 56)을 비롯해 <대반열반경소(大般涅槃經疏)>(보물 90), 경질(經帙:보물 134), 경패(經牌:보물 175), 금동요령(金銅搖鈴:보물 179),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관세음보살보문품 삼현원찬과문(觀世音菩薩普門品三玄圓贊科文:보물 204), <대승아비달마잡집론소(大乘阿毘達磨雜集論疏)>(보물 205), 묘법연화경찬술(妙法蓮華經讚述:보물 206), <금강반야경소개현초(金剛般若經疏開玄鈔)>(보물 207), 하사당(下舍堂:보물 263), 약사전(藥師殿:보물 302), 영산전(靈山殿:보물 303), <고려문서> 즉 노비첩(奴婢帖), 수선사형지기(修禪社形止記:보물 572)가 있다. 이 밖에도 능견난사(能見難思) 등 지방문화재 8점이 있으며,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서첩(書帖), 영조(英祖)의 어필(御筆), 흥선대원군의 난초 족자 등 많은 문화재가 사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조계종의 발상지로서 현재는 선수행(禪修行)의 도량이며, 조계총림(曹溪叢林)이 있는 곳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번지에 있다. 2009 12 21일 사적 제506호로 지정되었다. 

 

 

 

 

 

< 우화각에서 위로 바라본 풍경 >

 

< 우화각에서 아래로 바라본 풍경 > 

 

 

 

<대웅전 > 

 

 

< 약사전과 영산전 > 

 

 

 

< 보조국사 지눌 감로탑 >

 

< 해우소 > 

 

  

 

 

여수에서 송광사까지  

대중교통을 타고 가는 방법은 순천시내에서 111 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는 자주 온다. 

를 갖고 간다면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송광사나들목에서 나가면 된다.

나가서 조금 달려야 하지만 안내판이 아주 잘 되어있다. 대략 40 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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