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내 그리운 사람은 어디에/冬木 지소영 靑岩거사 2011. 7. 4. 00:04 내 그리운 사람은 어디에 / 冬木 지소영 그리움 넘쳐 모아 둘 길 없어 만남으로 포개더니 던진 눈길 빛하곤 사라져 갔다 소나기 속에서 씻겨 지고 흘린 미소 버리더니 빗물에 떠내려 간 회색 모자 삶은 진흙으로 반죽되더니 옷자락 구리빛으로 오염되더니 대잎 엮은 바구니에 담아 짓 이기던 시간들 이름도 묻히고 언어도 잃었다 그리곤 흐트러 진 채 굴뚝 연기로 실려 올랐다 그 후 하얗게 하늘만 남고 구름 바람 햇살 어느 누구도 알려 하지 않았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