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사랑이라 부르는 당신

靑岩거사 2009. 4. 22. 12:08

 


 

사랑이라 부르는 당신

 

어느 날

내 깊은 꿈 속으로 와서

내 깊은 맘 속에 자리잡은

당신을 사랑이라 부릅니다.

 

문득 마주친 눈빛은

장미처럼 붉은 열정으로

내 나태한 열정을

흔들어 깨우지만

 

다가서지 않는 당신을 안고파

신열을 토 하다가

끝내 피 토하고 눕고마는

내 젊은 날의 열정.

 

당신이 내게로 와서

내 깊이 패인 가슴을

난도질 한다해도

거절할 생각은 없는데.

 

더는 웃을 수도 없고

더는 울 수도 없는

초라한 나의 모습을

당신은 나를 몰아세웠습니다.

 

그런들 어이 할거나

내 가슴 깊게 깊게

당신의 숨결로 젖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