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사랑은 한 송이 꽃처럼 / 윤향 이신옥

靑岩거사 2011. 8. 5. 00:05

 

      사랑은 한 송이 꽃처럼 * 윤 향/ 이신옥 * 사랑은 언제나 한 송이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 관심 없이 물을 안주면 쉽게 말라 죽어버리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며 매일 넘치게 물을 주면은 보이지 않는 뿌리가 썩어 일찍 죽는다 향기나는 사랑을 하려고 꽃을 꺾으면 금방 시들듯이 사랑은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지만 초라하게 변한 모습마저 사랑하는 게 진정한 사랑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