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冬木 지소영님
♧맑은 그리움으로 만나는 그대 / 동목 지소영
靑岩거사
2012. 6. 24. 12:00

그 안에서 당신은
맑은 그리움이었습니다
한 사람을 바라보며 지새운 계절은
빗소리마다 잎을 떨구었고
삶의 외로움 비켜가곤 했습니다
가슴 가장 시린 곳에 뿌렸던 씨앗
바람 소리에도 아프고
경계가 무너진 건너편에서도
따스히 손짓하는 기억들로
숨겨왔던 서러운 날을 밀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