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공간/⊙환상의 분재

[스크랩] 분재의 일반 관리

靑岩거사 2006. 1. 24. 17:54

분재의 일반관리 및 아파트에서의 분재관리


특성


분재란 일정한 크기의 분에서 아름다운 형태를 유지하고 꽃과 열매를 달게하는 생명을 다루는 예술로 최대한 자연적인 상태의 노목의 모습을 만들어 줌으로써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무의 형태로 가꾸어가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분재는 바람과 햇볕, 그리고 가꾸는 사람의 정성이 하나가 되어 빚어내는 에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가지치기

잡목 : 2월과 6월, 일년에 두 번정도 그해 새로 자라나온 순을 두마디 정도 남기
         고 정리한다.
소나무 : 건강한 나무에 한하여 6월 중순에서 7월 상순에 걸쳐 그해 새로 자라
         나온 순을 잘라준다.(단엽법)
화목 : 꽃이 진 직후나 이듬해 새순이 자라나오기 직전에 필요한 크기만큼 남기
         고 잘라준다.

분갈이

잎이 트기 직전 잡목은 2∼3년에 한번씩 가는 마사를 이용해서 분갈이를 하고 송백류는 4-5년에 한번씩 해주는 것이 원칙이나 분에 물을 주었을 때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해주는 것이 좋다. 물을 주는 사람에 따라 뿌리의 발육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물주기

싹이 트기 시작할때부터 단풍이 들 때까지 매일 아침에 준다. 한여름에는 잡목의 경우 한낮에 한번씩 더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분의 상태나 놓이는 장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호스 안에 뜨거운 물이 남아있어 나무를 죽이는 경우가 있으니 호스 안의 물을 뺀 상태에서 물을 주어야 한다. 겨울에는 뿌리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준다

거름주기

싹이 트기 시작한 이후 알거름을 분마다 4∼5개씩 2개월 단위로 놓아준다.

기타 일반 상식

◆수세가 강한 나무라도 자른 상처는 잘 갈무리하여야 나무가 타들어가는 일이 없다.

◆가을의 홍엽을 즐기기 위해서는 서리를 2∼3회 정도 맞혀야 한다.

◆가지는 두세 개의 눈을 남기고 자르는 것이 원칙이며 소나무 역시 두갈래로만 갈라지도록 기르는 것이 원칙이다.

◆꽃이나 열매를 보는 나무는 꽃이 진 직후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나무가 쇠약해졌다 하여 계속 물을 주는 것은 뿌리를 질식시켜서 죽이는 행위와 같다.

◆병충해는 발생후보다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에서 분재 관리]

아파트는 단독 주택과 달리, 바람이 없고 일조량이 부족하고 실내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남다른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햇빛을 잘 받도록 나무를 배치한다.
특히 송백류는 햇빛이 매우 중요하다.
되도록 창문을 열어 외부 공기가 들어 올수 있도록 하며, 겨울에는 낮에 창문을 열고 밤에는 닫아서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 아파트 내부에서는 바람이 불지 않기 때문에 화분에서 물의 증발량이 외부보다 적다.
그러므로 물주기는 아침 해뜨기 전, 화분 흙에 물기가 있으면 물을 주어서는 안된다.
물 주는 횟수가 필요 이상으로 많을 경우, 나무는 웃자라기 쉽고 뿌리 발달이 더디다.
또한 과습상태가 되어 나무가 죽을 수도 있다.
매일 아침 해뜨기 전 화분 흙을 관찰해서 물기가 없어 보일 때, 흠뻑 물을 주어야 한다.
아파트는 겨울에도 실내 온도가 매우 높다.
그래서 나무가 무리하게 잎을 달고 있으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 따라서 겨울철 베란다의 온도를 0∼10도 사이로 유지해 새로운 봄을 맞이 할 준비를 해야 한다.
가을 단풍 역시 추운 가을 날 밤에 문을 열어놓아 단풍을 촉진한다.
단풍이 드는 조건이 낮과 밤의 일교차가 20도 정도, 최고 기온이 15도 이하이기 때문이다

[겨울철 분재 관리]

겨울철에 일반가정에서는 방안이나 거실에 분재를 두는 경우가 있다.
따뜻한 방안이나 거실에서 겨울을 지낸 분재는 새봄이 되었을 때 가지가 길게자라서 분재의 수형을 잡기가 어렵고 나무들이 연약하게 되어 죽고 만다.
모든 나무들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겨울잠 (1차 휴면기)을 잔다. 겨울잠을 자게 할 수 있는 적절한 온도는 0℃∼10℃ 정도이다.(최소한 밤에 얼더라도 낮에는 반드시 녹는 곳) 다시말해서 뿌리가 얼지 않을 만큼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따라서 겨울철에 분재를 보관 할 수 있는 장소는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 단독주택의 경우 햇빛이 잘 들어 오는 빈방이 적절하다.
이때 주의할점은 반드시 온도는 0℃∼10℃정도로 유지 시켜주고 실내가 너무 건조하므로 분무기를 이용하여 줄기나 잎에 엽수를 자주 해주는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창문을 열어서 통풍을 자주 시켜준다.
특히 겨울철에 아파트 베란다의 경우 낮에는 반드시 베란다 문을 조금열어 통풍을 시켜주고 온도를 낮게 유지해주어야 하며, 밤에는 베란다 문을 닫아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