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공간/⊙환상의 분재

[스크랩] 단풍나무

靑岩거사 2006. 1. 24. 18:02

 

 

 

: 단풍나무과


종명 : 단풍나무


학명 : Acer palmatum Thunb.


생태 : 산지의 계곡사이에 자라는 낙엽활엽 교목(喬木, tree; 큰키나무)으로, 제주, 전남북, 경남에 나고 일본에 분포한다.


형태 : 높이 10m에 달하고 작은 가지는 적갈색이다. 잎은 대생(對生, opposite; 마주나기)하고 장상(掌狀, palmation; 손바닥모양)으로 5~7개로 깊이 갈라지며 열편은 넓은 피침형(披針形, lanceolate; 창모양)으로 길이 5~6cm이고 끝은 점차 뾰족해지며 가장자리에 겹 톱니가 있고 엽병(葉柄, petiole; 잎자루)은 적색을 띠며 길이 3~5cm이다. 꽃은 수꽃(수술은 발달하고 암술은 퇴화한 꽃), 양성화(兩性花, hermaphrodite)가 섞여나며 4~5월에 암적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산방화서(散房花序, corymb)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부드러운 털이 있고 꽃잎은 5개, 수술은 8개이다. 과실(果實, fruit; 열매,과일)은 시과(翅果, samara)로 날개는 장타원형이며 예각 또는 둔각으로 벌어지고 9월에 성숙한다.


용도 : 관상용으로 사용한다.


분포 : 한국,중국,일본



단풍나무는 단풍을 감상하는 낙엽 활엽수를 대표하는 나무로서 해송이 침엽수를 대표하는 나무라면 단풍나무는 활엽수를 대표하는 나무라 하겠다. 각종 건축 자재로 쓰임은 물론 악기의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분재에 있어서도 단풍나무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을의 붉디 붉은 홍엽은 환상적이기조차 하다. 한 그루 한 그루의 색이 같은 단풍이 하나도 없기에 단풍나무가 가득한 산의 단풍은 마치 온 산이 불붙는 듯 하며 사람의 혼을 앗아가는 느낌마저 든다. 오죽하면 가을 여행을 하는 것을 단풍 관광이라고 하겠는가? 우리 나라 단풍의 절경은 설악산 단풍을 으뜸으로 하고 있고 내장산 단풍도 작은 엽성이 특징으로 설악산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한껏 자랑하고 있다. 설악산 단풍나무가 남성적이라면 내장산 단풍은 여성적인 느낌을 준다.

단풍나무는 분재로 갖추어야 할 특성을 고루 잘 갖추고 있다. 봄에 싹틀 때 신초의 모습과 여름의 신록, 가을의 단풍, 겨울의 나목의 아름다움 등 사계절 두루 감상할 수 있는 나무로 분재에 있어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잡목류 중에서 가장 수성이 강건하여 초보자도 분재로 쉽게 가꿀 수 있다. 그러나 분재수로서 크게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단풍나무의 성장 특성을 잘 모르고 키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풍나무의 특성을 정확히 알고 키우면 그 어떤 나무보다도 아름다운 분재수로 가꿀 수 있으며 실제로 관상가치가 아주 뛰어난 나무이다. 일본에서는 분재의 여왕이라고 하고 있으며 북미에서도 매우 사랑받고 있다.


 단풍나무의 종류

 

단풍나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아는 단풍나무 이름으로는 산단풍나무, 적단풍, 청단풍, 당단풍나무 수양단풍 등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학문적 명칭이 아니고 일반적 통칭이다. 약 11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5종이 있다.

 

번식

삽목 : 산단풍.당단풍.네군도단풍 등은 3월경 지난 해 자란 실한 가지를 10~15cm 로 잘라 진흙이나 진흙 경단을 붙여서 모래 꽂는다. 6월경 그해 자란 가지 중 다소 굳어진 것을 10cm 길이로 잘라 반 정도 묻히게 진흙에 꽂은 후 공중습도가 다습하게 항상 안개를 뿜어 관리하면 잘 활착한다.
산단풍의 실생묘를 대목으로 하여 3월에 호접하든가 절접할 수도 있으며 가을에 아접할 수도 있다.
실생 : 야생종단풍이나 노무라단풍에 많이 이용되며 10월경 씨가 익어 날아가기 전인 갈색일 때 따서 더운 곳에서는 가을에 파종하고, 추운곳에서는 봄에 파종한다. 파종할 때 날개를 비벼서 없앤 후 물에 4시간즘 담갔다가 뿌린다.
파종용 흙은 부드러운 밭흙이 좋다. 덮는 흙은 씨의 2~3배 정도가 좋으며 위에 볏짚을 덮어 관수한다. 발아하는 데 약 1개월이 걸리므로 건조하지 않게 관수에 주의하고 약 80% 발아할 때 볏짚을 벗기고 도장하지 않게 한다.
3~4cm쯤 자라면 엷은 깻묵 썩힌 액비를 준다. 가을이면 15cm쯤 자라므로 2년 째 되는 봄에 넓혀 심는다.
휘묻이 : 적당한 가지를 골라 2cm 넓이로 껍질을 벗긴 다음 물이끼를 대고 비닐로 싸매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여 뿌리가 나면 잘라내는 고취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