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연민의 글 그저 그립다 말 한마디 / 조병화 靑岩거사 2006. 6. 22. 21:16 ♣그저 그립다, 말 한마디♣ / 조병화 나의 밤은 당신의 낮, 나의 낮은 당신의 밤, 세월을 이렇게 하루 앞서 사는 나의 세월 그 만큼, 인생이라는 세월을 당신보다 먼저 살아가는 세월이어서 세상의 쓰라린 맛을 먼저 맛보고 지나가는 세월이지만 당신에게 전할 말이란 한 마디뿐이옵니다. 그저 그립습니다. 세상엔 천둥벼락이 하두 많아서 하루아침에 천지가 변하는 수도 있어 한치 앞을 모르는 인생을 살아가는 나로서 어찌, 소원 같은 것을 하겠습니까만 내게 남은 말 한 마디는 그저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저 당신이 그립습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