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岩거사 2006. 7. 13. 08:32

 

모닥불 / 박인희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 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인생은 연기속에
재를 남기고
말 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것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 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