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용혜원 님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 용혜원

靑岩거사 2006. 7. 20. 00:05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 용혜원

      사랑이 그리움 뿐이라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오랜기다림은
      차라리 통곡입니다.

      일생토록 보고싶다는 말보다는
      지금이라도 달려와
      웃음으로 우뚝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수 없는 변명보다는
      괴로울지언정
      진실이 좋겠습니다.
      당신의 거짓을볼때는
      타인보다 더 싫습니다.

      하얀 백지에 글보다는
      당신을 보고있으면
      햇살처럼 가슴에 비춰옵니다.

      사랑도
      싹이나 자라고
      꽃 피어 열매 맺는 사과나무 처럼
      계절따라 느끼며 사는 행복 뿐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에
      이별이 있었다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