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여름과 비
무지개 같은 그리움
靑岩거사
2006. 10. 6. 18:55
- ♡무지개 같은 그리움♡
수줍은 미소가 있습니다
홀로그린 꿈속에 허수아비도 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낭만의 앳띤 표정도 있습니다
추억의 소야곡에 담은 사랑의 전주곡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들려오는 것도 없습니다
찾아주는 이도 없습니다
기약도 없습니다
가고 오는 오고 가는 이름없는 세월은
그냥 그 자리를 지킵니다
공허한 여울짐만 흔적됩니다
밤만 되면 나는 이러한 친구들과 씨름합니다
감사도 있고요
미움도 있고요
짜증도 있고요
고독도 있고요
걱정도 있답니다
삶이 무엇일까를 그리다마는
또하나의 성찰이 나를 껴안습니다
왜 !
사람들은 인생 무상을 모르는가
말없이 응시해 봅니다
참 좋은 발길 멈춘 그곳 !
무지개가 펼처집니다
이쪽과 저쪽으로 모아짐이 지켜봅니다
아름답습니다
홀로아닌 함께의 고운 나래침이
부럽습니다
또다시 속삭입니다
정, 사랑, 그리움, 보고픔들이 모였습니다
색색의 미소로
고운 예쁜 아름다움으로 그 의미가 꽃 피워집니다
가만히 지켜보는 아련함에 취해
인생 예찬의 찬가가 숨죽인 향취가 됩니다
가난한 목마름이 단비를 찾습니다
성스러운 자아를 위하여
거룩한 너와 나를 위하여
영원한 서로를 위하여
희망과 꿈이 바람이 됩니다
혼이 촛불 됩니다
내 맘이 별빛 됩니다
당신은 초생달 됩니다
모두는 저멀리 은하수 됩니다
얼마나 산다고
사는것이 무엇이길래
나, 너는 어떤 인연이길래
만남과 헤어짐의 전주곡들로 스침이 멈춤니다
주는것
받는것
남는것
없어지는것
소리없는 조약돌입니다
쓰린 고뇌 !
고요속에 눈시울 적십니다
아...
그리움이여 !
애태운 상념의 보고픔이여 !
당신속에 나 이고픈
여린 미소 야윈 얼굴은 눈을 감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기록됩니다
날이면 날마다
기약없는 그 어딘가에서
우리는 헤메입니다
알수없는 미로를 ...
알수없는 마음이 ...
저 멀리 무지개속으로 상긋이 사라집니다
삶속에서 그려지는
무지개의 그리움은
내내 내면의 인생 이야기로
꿈속의 창공을 수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