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어쩌지! 나 당신 보고픈데

靑岩거사 2006. 10. 7. 20:34
 

      요즘들어 부쩍 힘이드네
      아파하지 않을려구
      외로워하지 않을려구
      가을이라 그런가
      아무리 애써봐도
      자꾸 눈앞이 흐려지네
      그런데
      참 이상하지
      보고프면 보고플수록
      예전에 행복했던
      추억이 자꾸 생각나
      그래서
      혼자  피식 웃으면서
      그리움을 삼키곤해
      아직
      끝나지 않은
      그리움을  혼자 그렇게
      멍하니 더듬어
      벌써  
      어둠이 짙은  밤이되었네
      오늘도
      이렇게 하루는 끝났는데
      이 끝나지않은  고독과
      외로움은
      언제쯤  끝이날까
      언제까지 
      그리움에 목말라
      추억을 헤메이며  찾지않을까
      나
      당신 보내지 말껄 그랬나봐
      옆에 계속둘걸 그랬나봐
      이토록
      지독한 보고픔이였다면
      보내지 말걸 그랬나봐
      몰랐어
      아니
      알면서 그렇게 
      당신을 보냈어
      이렇게 아파할줄 알면서
      헤
      나 바보지
      그치
      나 바보 맞어
      어쩌지!
      나
      당신
      보고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