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연민의 글 ♡그대의 별이되어 / 허영자 靑岩거사 2006. 10. 24. 05:08 그대의 별이되어 / 허영자 사랑은 눈멀고 귀먹고 그래서 멍멍히 괴어 있는 물이 되는 일이다 물이 되어 그대의 그릇에 정갈히 담기는 일이다 사랑은 눈 뜨이고 귀 열리고 그래서 총총히 빛나는 별이 되는 일이다 별이 되어 그대 밤하늘을잠 안 자고 지키는 일이다 사랑은 꿈이다가 생시다가 그 전부이다가 마침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일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그대의 한 부름을 고즈넉이 기다리는 일이다 See ya - 여인의 향기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