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용혜원 님

♥보고싶은 탓일까 / 용혜원

靑岩거사 2008. 2. 8. 12:26
      
      보고싶은 탓일까 / 용혜원
      마음이 자꾸만 두근거린다 
      너의 얼굴이 떠오르면 
      온몸은 동그랗게 말아 꼭 안고 
      너만 생각하고 싶어진다 
      너를 만나기도 전에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마음씨 고운 너를 생각하며 
      웃고 또 웃으면 
      내 웃음이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마음이 자꾸만 분홍빛으로 물든다 
      너의 얼굴이 떠오르면 
      목젖까지 차오르는 너의 이름을 
      자꾸만 부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