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히 다가서는 숲길 / 하늬 신태경 포근히 다가서는 숲길 하늬 신태경 이 길였나 봅니다. 당신과 함께 거닐었던 오솔길. 발걸음 폭을 좁혀가며 한걸음에 설레임을 말하고 두걸음에 사랑을 말하고 그 다음 세번째 발걸음에 영원하자는 약속으로 제 손을 잡으며 우리 서로 이렇게 함께 걷자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 ※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2012.05.30
너에게로 가는 길 / 이희숙 (낭송 고은하) 너에게로 가는 길 / 이희숙 (낭송 고은하) 너에게로 가는 길엔 빛보다 더 빨리 가 닿는 내 마음이 있고 시도 때도 없이 거리도 없이 피어나는 그리움이 있고 보고품에 왈칵 솟구치는 눈먼 사랑이 있고 외로움의 끝에서 토해내는 철들지 못한 언어가 있고 눈 마주쳐 바라보며 사랑한 시간보.. ※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2012.03.20
꽃샘추위 / 난의향기 꽃샘추위 / 난의향기 마지막 몸부림이란 끝을 매듭 짓기 위한 고통의 몸짓이 아닙니다 내면에서 들끓는 열정의 목마름을 추겨 새로운 길을 여는 과정입니다 자신을 확인하는 것은 삶의 일부가 빛나는 일이며 행복의 성을 쌓는 일이며 소망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입니다 겨울이 몸부림으.. ※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2012.03.12
언제나 함께하는 / 雲谷 강장원 언제나 함께하는 / 雲谷 강장원 창밖에 비 내리니 보고픔 간절하여 행여나 오시려나 창밖을 기웃대는 기다림 지루 하인들 그대 있어 좋아라 떨어진 꽃잎 따라 흔적도 묻혔는가 먼 길을 떠나간들 마음은 함께 거니 가슴에 새긴 밀어를 지울 리야 있으리 ※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2011.05.31
그대 고혹의 향기 바람 맞으며 / 갑사가는길 그대 고혹의 향기 바람 맞으며 / 갑사가는길 민들레 노란꽃망울 젖어드는 그리움으로 바람결에 님을 향해 손짓합니다 그대 저만치 미소로 다가와 감싸주시려는지요 지난 설움 상처 모두 치유해 주시려는지요 이름모를 풀꽃 오늘도 바람결에 고개를 갸웃 거립니다 그대 향한 몸부림 몽메이는 마음 하.. ※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2011.05.24
가슴에 심은 물망초 / 장예원 가슴에 심은 물망초 장 예 원 눈부신 하늘빛으로 만개한 꽃으로 내게 온 그대 지친 어깨 감싸며 설움 풀어내듯 목놓아 울었네 눈물 삼키듯 사랑했네 꿈결인듯 환상인듯 꽃처럼 피어나던 고운 시간은 사위어 가고 기다림도 죄인양 부끄러워 숨 죽인채 바라만 보다 가슴에 심어둔 물망초꽃 한포기 봄 오.. ※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2011.05.14
내 가슴안에 / 정혜 내 가슴안에 / 정혜 내 가슴안에서 피어나는 당신이 심어준 사랑의 꽃이 아름답고 곱게 곱게만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날은 당신의 사랑이 모자라 힘겨운 날도 있지만 더 큰 사랑의 꽃나무로 커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렵니다 내 가슴안에 아름다운 사랑의 꽃을 심어준 '당신을 사랑합니다' ※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2011.05.05
중년에 아름다운 당신 / 이 채 중년에 아름다운 당신 / 이 채 깊어서 고요한 것이 있다면 바다만이 아닐 것이며 넓어서 편안한 것이 있다면 하늘만이 아닐 것입니다 중년에 아름다운 당신의 눈빛이 그러하고 가슴이 그러하고 중년에 온화한 당신의 표정이 그러하고 생각이 그러합니다 세월의 오랜 정을 소중히 여기고 진실한 마음.. ※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2011.04.28
세 월 / 정석현 세 월 / 정석현 나무가지에 바싹마른 잎하나 후꾸시마 방사성 오염이 황사바람에 나부끼는 세월속에 계절의 톱니바퀴는 봄 이오는 향기에 얼룩지며 세월만 물고 돌아간다 물새우는 강언덕에 봄노래 즐거운데 강물따라 흐르는 세월 인생의 희,노,애, 락, 사계절과 같으리라 태양의 신비스런 볼그스런 .. ※문학의 공간/♤봄과 사랑 201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