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가을과 고독

♡가을 서곡 / 채련

靑岩거사 2012. 9. 12. 00:00

 

가을 서곡 / 채련
  
살갗을 스치는 스산한 바람
한들한들 갸날픈 코스모스를 보면서
불현듯 몸살을 하는 당신입니다

높아지는 파란하늘
해바라기만큼 커지는 그리움
불현듯 사랑에 빠지고픈 당신입니다


익어가는 오곡백과
상대적으로 작아지는 황량한 가슴
불현듯  외로워지는 당신입니다


갈대숲의 추억
알록달록 물드는 산야
불현듯 떠나고픈 당신입니다


쓸쓸해서 괜스레 서글퍼서
한잔의 술로 고독을 마셔도 좋을
가을이 오면
어느덧 달아오르는 당신입니다 

 
 
 

방문해 주신 블로거님 감사합니다!
그냥 가시지 말고  추천 쿡(☜) 해 주시고  즐겨찾기 구독+ 신청으로 친구가 되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