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여인 / 후리지아
이른 봄부터 피었던 꽃잎
가슴에 쓸어 담다가
봄비가 촉촉히 내리던 날
눈시울 적시면서 흘려 보내면
가슴에 홀로 남은 애틋한 연정
파릇한 신록의 이야기들이
뻐꾸기 울음 따라
가슴으로 파고 들면
싱그러운 사랑을 예약하며
마음이 바빠지는 오월의 여인
해맑은 햇살 닮은
환한 미소를 머금고
그리움의 보따리를 푸는
오월의 여자는 아름답다
새색시의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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