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별들의 꿈 / 현명화

靑岩거사 2010. 7. 31. 12:35
 
    
    별들의 꿈 / 巢庭 현명화
     별들은 밤에 꿈을 꾸지 않는다
     별은 밤에 잠들 수 없어
     온 밤을 지새우고
     잠들지 못하는 이들과
     한 세월의 이야기를 한다
     별은 지워진 그리움 속에서
     내일 밤 소생을 위해
     하얀 하늘을 비워두고
     천사의 다락방에서 잠을 잔다
     별은 꿈을 꾸지않고
     그리운 님을 위해 꿈을 심는다
     별을 헤던 수많은 밤은
     영생의 나무가 되고
     오늘 밤은 영혼의 꽃 하나 피우고 싶다
     고요한 밤 고독한 밤
     네 아픈 상처 하나
     반짝이는 내 눈물로 씻어주고
     너에게 희망의 별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