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용혜원 님

♥첫 포옹 / 용혜원

靑岩거사 2011. 1. 10. 10:52

 

      첫 포옹 / 용혜원

      두 눈을
      꼭 감고 말았다

      서로의 이끌림 속에
      우리의 사랑은
      하나가 되었다

      숨결이 가쁘고
      숨 막히도록 가슴이
      두근거렸다

      둘이 하나가 된
      포근함에
      그대로 가만히 있고 싶었다

      빈 가슴이 채워지며
      내 사랑이
      품 안으로 들어왔다

      사랑의 숨결을
      느끼고 싶어
      그대를 더 꼭 끌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