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천년문학동인방

지지 않는 꽃의 이름으로 / 가원 김정숙

靑岩거사 2011. 6. 10. 07:53

 

지지 않는 꽃의 이름으로
가원 김정숙 우리 서로 끝없는 사랑을 하고도 다정히 마주 불러 볼 이름은 없어도 꽃 피우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예쁜 사랑만 할 수 없나요 꽃잎 떨어낸 빈 꽃자루를 보면 가슴이 미어질 듯 아파요 우리 서로 한평생 사는 동안 지지 않는 꽃의 이름으로 사랑할 수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