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의 여름이야기
대나무 숲에 숨겨진 짙은 사랑의 향기
밤이슬을 맞고 자라는 고독이 살을 찌운다
열매 속살 익히는 태양의 불조각 아래로
파란이삭을 뿌리며 다가오는 목마름
그대
청정한 향기에 취한 그리움은
핑계를 덮어 쓴 금지된 곳에도 기쁨이 넘친다
하루의 잔재를 알리는 숫자는 빠르게 바뀌고
대 숲 언약의 길따라
눈발처럼 날리는 사랑의 밀어들은
마음속으로 손가락을 건다
내일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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