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 靑岩 유희수
늦가을 샛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하나, 둘 대지를 서성이고 노란 열매가 대롱거리며 누군가를 기다림 하는데
파아랗게 높아진 하늘에는 철없이 돌아다니는 구름 조각들이 한가로운 몸짓으로 또 다른 계절을 유혹하고 있다
나의 애틋한 사람 널 잡은 손 놓치지 않고 오래 오래 곁에서 아끼고 사랑하고 싶어
며칠이 지나도록 애처로운 마음 달래며 우린 말없이 이렇게 마주 보고만 있구나
가을아! 제발 떠나지 말아다오 예쁘게 있을 수는 없는 거니 그리고 널 사랑한다.
<월간「문학바탕」2011년 11월호 신작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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