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공간/◎蘭 예찬의 글

[스크랩] [장은수]해금강 난초

靑岩거사 2006. 4. 3. 13:13

해금강 난초 장은수 인간의 손을 외면한 비경 속 난초 푸른 바다와 넓은 하늘에 보내는 저 싱그런 미소 비바람 몰아쳐도 엄동설한 바다가 검게 타 버려도 어찌 너의 모습은 변함없이 오늘을 사는가 인간이 싫어 속세를 떠나 바람 타고 이곳에 홀씨 하나 뿌려 난초 마을 만들었구나 청정한 네 잎은 청순하다 못해 푸르름으로 눈이 부시고 너의 향기에 취한 내 가슴 한켠에서 우뚝 자리 잡고 앉았구나

출처 : 살맛 나는 세상이야기들...
글쓴이 : 크레믈린 원글보기
메모 :